키움 홍원기 감독이 청백전에서 흔들린 에이스 에릭 요키시를 향한 신뢰를 나타냈다.
홍 감독은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스프링캠프 두산과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전날 요키시의 투구를 리뷰했다.
키움 에이스 요키시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5피안타 1탈삼진 3실점으로 흔들렸다. 1회부터 볼넷과 안타로 맞이한 위기서 김휘집과 이지영에게 적시타를 맞고 3점을 헌납했다. 다행히 2회는 임지열의 안타에 이어 송우현을 병살타로 잡고 끝내며 다음 경기 전망을 밝혔다.

홍 감독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단계다. 이것저것 던지고 있다”며 “결과에 신경쓰지 않는다. 지금은 본인이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선수에게 물어봤더니 계획대로 잘되고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캠프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신인 내야수 김휘집을 향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홍 감독은 “캠프 전부터 관심을 가진 선수였는데 예상대로 나이에 맞지 않은 플레이가 눈에 들어온다. 올 시즌 우리 팀의 큰 옵션이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