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대형 신인으로 주목 받고 있는 좌완 영건 김진욱의 관리 계획이 공개됐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김진욱에 대해 “1군과 2군 합쳐서 100이닝 정도 제한을 하려고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올해 신인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김진욱은 지명 이후 지난해 11월부터 구단의 철저한 관리를 받으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지난 3일 상무와의 퓨처스 연습경기에서는 2이닝 3탈삼진 무실점, 최고 구속 147km를 찍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줬다. 이에 시범경기 개막전인 20일 사직 키움전에서 처음 1군에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11/202103111154772841_60498866d4dbb.jpg)
하지만 롯데의 미래를 책임질 자원이기에 데뷔 시즌은 철저하게 관리를 시킬 예정이다. 허문회 감독은 “스포츠사이언스팀에서 올해는 1,2군 합쳐서 100이닝 제한을 걸기로 결정했다. 경기 당 투구수도 100개를 안 넘기기로 결정했다. 2군에서 많이 던지게 되면 1군에서는 던질 이닝이 적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구단의 미래 자산이다. 나 혼자 결정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고 전했다.
한편, 김진욱은 오는 13일 SSG와의 퓨처스 연습경기에 한 번 더 등판한다. 이후 몸상태에 최종적으로 이상이 없으면 20일 키움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