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새로운 축구 아이돌 NO.11 박정인이 구덕에 떴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3.11 12: 33

 부산아이파크는 팬들 사이에 ‘부산아이돌파크(Busan Idol PARK)’라는 별칭으로 유명하다. 매 시즌 꾸준히 매력적인 선수들을 배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최준, 이상헌, 안준수, 박정인 등 올림픽 대표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젊고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아이돌파크로서 입지를 더 굳건히 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울산현대에서 부산으로 거처를 옮긴 박정인은 동계 훈련 기간 7경기에서 4득점을 기록하는 등 새롭게 리빌딩을 구상하는 부산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결국 박정인은 티모 베르너(첼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 등 축구계에서도 스피드와 골 결정력이 특출난 에이스들만이 입게 되는 백넘버 11번을 차지했다.
2000년생의 어린 선수가 구단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의문을 가진 것도 잠시, 박정인은 지난 3월 7일 K리그2 2라운드 대전시티즌과의 원정경기에서 환상적인 슈팅으로 보란 듯이 선취골을 기록했다. 팀의 올해 첫 승을 이끌며 본인이 11번 셔츠의 새로운 적임자임을 스스로 증명한 것이다. 최전방에서 날개를 단 듯한 활약을 바탕으로 박정인은 단 2경기 만에 하나원큐 K리그2 2021 2라운드 BEST11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부산은 11번 셔츠의 새로운 주인 박정인이 활약을 이어가길 기대하며 오는 21일 오후 4시 구덕운동장에서 열리는 김천상무프로축구단과의 홈경기에 맞춰 박정인과 관련된 예매 이벤트를 진행한다.
구단이 지정한 11개의 좌석 예매에 성공하는 11명의 예매자에게 부산의 새로운 11번 박정인의 친필 사인볼을 제공하는 것이다. 
벌써부터 부산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박정인의 친필 사인볼을 받기 위해 팬들은 이른바 예매 전쟁을 준비하는 등 반응이 뜨겁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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