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내 심정으로는 은돔벨레 넣고 내가 감독해도 될 것 같아".
영국 '풋볼 런던'은 지난 10일(한국시간) "가레스 베일은 역대 토트넘 베스트 5의 공격진으로 자신과 손흥민, 해리 케인을 택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021년 초반의 부진을 벗어나 어느 정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은 베일의 부활. 그는 최근 6경기서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견인했다.

베일의 가세와 동시에 케인과 손흥민 역시 부담을 덜어냈다. 두 선수에게 과하게 부담이 커지던 상황에서 베일의 가세는 천군만마라는 평가가 많다.
토트넘 복귀 이후 팀원들과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준 베일은 최근 인터뷰서도 손흥민-케인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플랫폼 '트위치'에서 진행된 Q&A에서 역대 토트넘 베스트 5에 대한 질문을 받자 베일은 "골키퍼는 휴고 요리스, 내가 본 토트넘 선수 중 최고"라면서 "수비수는 레들리 킹이다. 부상만 아니였으면 세계 최고였을 것"이라고 답했다.
관심을 모은 공격진은 베일을 춤추게 하는 KBS 라인이었다. 그는 "일단 득점력만 보면 당연히 케인이 뽑혀야 한다"면서 "그리고 케인을 보좌하기 위한 양쪽 날개로 손흥민과 나를 택하겠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베일은 "5자리 밖에 없어서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뽑아야 한다. 못 택한 탕귀 은돔벨레에게 미안하다"라면서 "사실 내 심정으로는 나를 빼고 은돔벨레를 택하고 싶다. 내가 감독을 하겠다"라고 팀원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