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과 개막 원투펀치 누구? ”피어슨 안되면 스트리플링” MLB.com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3.11 17: 23

토론토 블루제이스 네이트 피어슨(24)이 부상 재활을 시작했지만 여전히 개막전 엔트리 합류가 불투명하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부상을 당한 토론토 최고 유망주 피어슨이 120피트(약 37m) 롱토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타이밍이 좋지 않다”라고 전했다. 
피어슨은 최고 시속 160km가 넘는 강속구를 던지는 우완 파이어볼러 유망주다. 지난 시즌 빅리그에 데뷔했지만 정규시즌 성적은 5경기(18이닝) 1승 평균자책점 6.00으로 아쉬웠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 구원등판해 2이닝 5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선보이며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토론토 선발투수 네이트 피어슨이 역투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올 시즌 에이스 류현진과 원투펀치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 피어슨은 지난 2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시범경기 등판에서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볼넷 1실점 비자책을 기록한 이후 사타구니 부상으로 투구를 멈췄다.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이는 피어슨은 지난 지난 10일 120피트 롱토스를 소화했다. 오는 12일 다시 한 번 롱토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MLB.com은 “롱토스를 소화한 피어슨은 큰 문제가 없다면 주말에는 불펜피칭까지 할 수도 있다”면서도 “구단이 경미한 부상으로 판단을 한다고 하더라도 타이밍이 좋지 않다. 피어슨은 컨디션을 끌어올릴 귀중한 시간을 놓쳤다. 피어슨이 개막전까지 준비가 되지 않는다면 로스 스트리플링이 피어슨을 대신해 선발진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토론토는 주축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인해 시즌 준비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6년 1억 5500만 달러를 투자해 영입한 조지 스프링어도 복부 근육통으로 최근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