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더비 MD에 가장 자주 언급된 이름 ‘슈퍼 루키’ 송민규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3.12 05: 18

'슈퍼 루키' 송민규(포항 스틸러스)가 다시 한 번 동해안 더비를 지배할까.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현대는 오는 13일 오후 4시 30분 포항 스틸러스 야드에서 2021 하나은행 K리그 4라운드 ‘동해안 더비’에 나선다.
이번 시즌 첫 동해안 더비에 앞서 포항과 울산 모두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포항은 2승 1패, 울산은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이번 동해안 더비는 이번 시즌 새롭게 울산 사령탑으로 부임한 홍명보 감독의 첫 동해안 더비기도 하다.  현역 시절 포항 레전드인 그가 울산 사령탑으로 포항을 방문하는 것도 키 포인트다.
이번 동해안 더비 미디어데이는 코로나 이슈로 인해 화상으로 진행됐다. 홈팀 포항에서는 김기동 감독과 신진호, 원정팀 울산에서는 홍명보 감독과 원두재가 참석해서 치열한 설전을 펼쳤다.
이날 미디어데이 내내 가장 많이 이름이 언급된 선수는 송민규였다. 울산측에서는 최우선 경계 대상으로, 포항측에서는 이번 동해안 더비의 키플레이어로 계속 이름이 언급됐다.
먼저 울산의 홍명보 감독이 “송민규의 상승세가 매섭다.  전체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는데 있어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 그러다 보니깐 조금 더 자신있는 플레이 뿐만 아니라 창의적인 플레이도 나온다. 앞으로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는 느낌을 받고 있다”라고 칭찬하면서 경계했다.
반면 포항의 김기동 감독은 “우리 팀은 U-22 카드로 송민규를 활용한다. 사실 룰이 없어도 계속 선발 기회를 얻을 선수다”라면서 “송민규는 어린 선수가 아니라 베테랑 선수급 존재감을 가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신진호 역시 “민규가 워낙 투지 넘치는 선수기 때문에 이번 동해안 더비서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시즌 영플레이어상 수상에 이어 이번 시즌도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송민규. 그가 과연 이번 동해안 더비에서도 맹활약하며 자신의 이름 세 글자를 각인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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