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인삼공사가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승리를 거뒀다.
KGC는 11일 오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과 경기에서 92-85로 승리했다.
KGC는 KBL 데뷔전을 치른 제러드 설린저가 17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맹활약에 힘 입어 상대를 제압했다. 그밖에 이재도(18득점 8어시스트) 등 출전 선수들이 고른 활약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아이제아 힉스(21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분전에도 패배했다.
![[사진] KBL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11/202103112053775443_604a05280ce6c.jpg)
경기 초반 흐름은 삼성이 주도했다. 힉스가 골밑에서 힘을 발휘하며 득점을 올렸다. KGC도 거센 추격을 했지만 김현수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1쿼터 분위기를 가져왔다. 삼성이 27-19로 앞서며 2쿼터를 맞았다.
2쿼터 들어 KGC의 추격이 시작됐다. 1쿼터에 상대 협력 수비에 고전했던 설린저가 연속으로 골밑에서 득점했다. 삼성이 외곽포에서 우세를 점하며 점수차를 오히려 벌렸지만 설린저가 내외곽에서 득점을 추가했다. KGC는 한때 4점까지 점수차를 좁혔지만 쿼터 막판 힉스에게 버저비터를 허용했다. 삼성은 46-39로 전반을 마쳤다.
KGC는 3쿼터 들어 본격적으로 삼성을 따라잡았다. 문성곤, 이재도, 전성현이 연달아 3점포를 가동하며 순식간에 점수를 역전시켰다. 삼성이 김동욱과 힉스의 득점으로 맞대응으나 KGC 역시 물러서지 않았다. 3쿼터는 KGC가 68-66으로 앞서며 끝났다.
KGC는 4쿼터 들어 점수차를 더 벌렸다. 문성곤이 외곽에서 득점을 올리며 한 걸음 달아났다. 이어 전성현의 3점, 설린저의 득점 인정 반칙 등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KGC 막판까지 리드를 지키면서 경기를 승리로 매조지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