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한화생명 ‘쵸비’ 정지훈, “새로운 시도 이유? 발전 위해”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3.11 22: 05

 한화생명이 아프리카를 꺾고 9승 고지에 오르면서 플레이오프를 확정했다. 최근 한화생명의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은 다양한 챔피언을 활용 중이다. 정지훈은 이에 대해 “새로운 시도는 긍정적으로 본다”며 “그래야 계속 발전한다고 생각한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한화생명은 11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아프리카와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한화생명은 9승(5패, 득실 +5) 고지에 오르며 다시 상위권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정지훈은 금일 1, 2세트 각각 아트록스, 빅토르를 선택해 활약하면서 단독 POG(Player of the Game)에 선정됐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정지훈은 POG 1위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늘 경기에서 단연 주목받는 픽은 아트록스다. 미드 아트록스는 323일 만에 LCK에 등장했으며, 지난 2020년에도 정지훈이 사용해 승리를 꿰찼다. 상대는 ‘페이커’ 이상혁의 럼블이었다.

정지훈은 아트록스 선택 이유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먼저 ‘발걸음 분쇄기’ 아이템 선택의 이유로 정지훈은 “미드 라인에서 잘 버티고 해당 아이템을 뽑으면 좋았다”고 평가했다. ‘포식자’ 룬 채택도 연구의 결과다. 정지훈은 “아트록스는 지배 특성이 좋다”며 “그런데 감전은 터뜨릴 수 없다. 그래서 빠르게 돌아다니려고 포식자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2세트 정지훈은 정통 메이지 챔피언인 빅토르를 선택했다. 그래도 아이템 장비에는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신화 아이템으로 ‘만년 서리’를 선택했는데, 이에 대해 정지훈은 “기본 스탯과 사용 효과가 좋다”며 “이니시가 좋은 상대 조합을 받아치기 위해 ‘만년 서리’를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새로운 시도의 이유로 정지훈은 ‘발전’을 꼽았다. 정지훈은 “새로운 시도는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시도가 있어야 계속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는 14일 한화생명은 리브 샌드박스와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한화생명은 1라운드에선 리브 샌드박스를 맞아 뼈아픈 패배를 당한 적이 있다. 정지훈은 “방심하지 않고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력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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