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야스, 부인과 영원히 함께 하고 싶었기에 수술에 동행한 것".
영국 '더 선'은 11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이케르 카시야스 부부는 12년 만에 결별했다는 루머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카시야스는 2009년 언론인 출신의 사라와 12년간의 열애에 빠져왔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레알을 지휘하던 시절 사라와 카시야스가 엮어서 라커룸 불화설이 나오기도 했다.

12년 동안 함께 해온 카시야스와 사라 커플에는 여러 가지 고난이 있었다. 카시야스가 2019년 한 차례 심장병으로 쓰러지기도 했다.
또한 2019년 사라가 난소암으로 판명돼서 치료에 들어가기도 했다. 그는 지난 2월 수술을 받아 다시 한 번 건강 이상설이 돌기도 했다.
고락을 함께 해온 카시야스 부부지만 최근 스페인 언론에서는 그들이 결별했다는 루머가 나왔다. 카시야스가 사라의 수술에 동행했지만 이미 별거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지만 이혼설이 돌자 카시야스 부부가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그들은 자신들이 여전히 함께 사랑하는 사이라며 해당 루머를 일축시켰다.
더 선은 "카시야스 부부는 이혼설에 대해서 강하게 부인했다. 그들의 지인이 직접 스페인 다른 언론에 해당 루머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고 설명했다.
카시야스 부부의 지인은 "건강 문제로 고락을 함께 했던 카시야스 부부는 여전히 잘 만나고 있다"면서 "사라가 암 재발로 병원에 입원한 이후 카시야스는 계속 그녀를 간호했다"고 전했다.
이 지인은 "카시야스는 계속 사라와 살아가고 싶기 때문에 그녀와 함께 병원에 다닌 것"이라면서 "수술이 끝나고 그들은 자식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라는 이날 아들 마틴(7)과 루카스(4)를 등교 시키며 스페인 언론을 향해 이혼설에 대한 언급을 거부한 상태다. /mcadoo@osen.co.kr
[사진] 더 선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