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가며 5할 타율을 기록 중이다.
오타니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2021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3타수 2안타를 기록, 시범경기에서 타자로 출장한 5경기에서 전 경기 안타를 때리며 13타수 7안타(타율 .538) 맹타를 이어가고 있다.

에인절스는 1회 마이크 트라웃이 좌월 투런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오타니는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자니 쿠에토의 초구를 때려 3루 베이스와 3루수 사이를 빠져나가는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2사 후 앨버트 푸홀스의 좌선상 2루타 때 1루에서 홈까지 파고들다가 태그 아웃됐다.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뛴 좌익수 다린 러프의 송구를 받은 유격수의 홈 중계플레이가 정확했다.
오타니는 3회 2사 후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유격수가 외야 잔디에서 타구를 잡았고 오타니의 주력이 빨랐다. 앤서니 랜던이 좌익수 뜬공으로 이닝이 끝났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오타니는 중견수 뒤로 큰 타구를 날렸으나 중견수가 워닝 트랙 앞에서 달려가며 점프 캐치로 잡아냈다. 7회 대타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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