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58) 토트넘 감독과 조란 마미치(50) 디나모 자그레브 감독이 해리 케인(28, 토트넘)을 극찬했다.
케인은 12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나모 자그레브와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에 선발 출장, 멀티골을 터뜨려 토트넘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케인은 전반 25분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에릭 라멜라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오른발로 차분하게 마무리를 지었다. 후반 25분에는 문전에서 수비가 잘못 걷어낸 공을 잡아 쐐기골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케인의 유럽 무대 30번째 골을 앞세워 맹활약 속에 8강행에 청신호를 켰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12/202103120827771138_604aa7e1418e2.jpg)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과 마미치 감독은 나란히 케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미치 감독은 "토트넘에 축하를 보낸다. 케인은 우리에게 그가 축구 마스터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면서 "우리는 탄탄한 경기를 했지만 공격에서 더 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토트넘 공격수들은 정말 좋다. 그들은 정말 빠르다. 윙어들과 미드필더들은 항상 볼을 원하고 있다"고 말한 뒤 "케인은 자신이 어느 정도 마스터인지 우리에게 보여줬다. 첫 골은 쉬웠지만 두 번째 골은 차분하게 상황에 대처했다. 그의 슈팅은 수비가 불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12/202103120827771138_604aa7e18d97b.jpg)
케인은 경기 중 무릎에 아이싱을 하는 모습을 보여줘 부상 우려를 드러냈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오는 15일 아스날과 경기에 케인이 출전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러길 바라고 믿는다"면서 "큰 경기이고 그가 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케인은 축구 마스터다. 수많은 스트라이커가 그처럼 골을 넣지만 케인은 모든 것을 이해하고 있다. 그는 게임을 아주 잘 이해하고 다른 선수가 있는 공간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