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이 승리로 갈 수 있는 골 넣을 수 있었는데 아쉽다.”
FC서울 역사상 첫 준프로 계약을 맺은 강성진이 지난 1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라운드 성남FC와 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렀다.
강성진은 17세 11개월 12일의 나이로 K리그1 통산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성남전 선발로 나서 56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사진] FC서울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12/202103120918778564_604ab3d975dd7.jpg)
강성진은 이날 단순히 출전에만 의미를 두지 않고 적극적으로 성남 골문을 노렸다. 후반전 교체 아웃 직전 때린 슈팅은 득점을 기대할 수 있을 정도로 예리했다.
강성진은 “어릴 때부터 프로에서 뛰는 상상을 항상 해왔었는데, 프로 데뷔를 할 수 있게 돼 너무 좋고 경기장 안에 있는 동안 너무도 설렜다”라며 프로 데뷔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서울이라는 대한민국 최고 구단에서 데뷔를 하게 되어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기쁘다”고 덧붙였다.
강성진은 위협적인 득점 찬스에 대해 “아쉽게 팀이 승리를 가져오지 못해 아쉽고, 개인적으로 팀이 승리로 갈 수 있는 골 넣을 수 있는 장면도 있었는데 골을 넣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성진은 “앞으로 경기에 1분을 뛰든 90분을 뛰든 팀에 항상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될 뿐 아니라, 경기장에 들어서면 항상 공격 포인트를 올릴 수 있도록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려 한다”며 각오를 전했다.
K리그1 통산 최연소 출전 기록에 대해 강성진은 “굉장히 뜻깊게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 한다. 또 믿어 주신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선생님 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 FC서울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12/202103120918778564_604ab3d9c4ece.jpg)
끝으로 강성진은 “서울 최초 준프로 계약이라는 것에 감사하고 영광이다. 감독님 코칭스태프, 구단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오산고(FC서울 U-18) 친구, 후배들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큰 책임감이 부여됐다고 생각한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라며 모교인 오산고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