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들이 만나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뉴욕 메츠와 휴스턴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볼파크에서 맞붙었다. 관심을 끈 부분은 경기 결과보다 선발 맞대결이다.
메츠 선발투수는 사이영상 출신(2018년, 2019년) 제이콥 디그롬이었고 휴스턴 선발은 5회(2014년, 2015년, 2017년, 2018년, 2019년) 출신 잭 그레인키였다.
![[사진] 뉴욕 메츠 투수 제이콥 디그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12/202103120924774567_604ab51908971.jpg)
비록 시범경기지만 이날 최고 빅매치였고, 디그롬과 그레인키는 각 팀의 ‘에이스’다운 투구를 보여줬다.
디그롬은 3이닝 동안 한타 한 개도 내주지 않고 7개의 삼진을 뽑으면서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디그롬은 팀이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4회부터 마이크 몽고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레인키는 3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내줬으나 4탈삼진에 실점 없이 제 몫을 다했다. 그레인키는 4회부터 라이언 프레슬리에게 맡겼다.
디그롬은 2014년 빅리그에 데뷔해 8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183경기 모두 선발 등판해 70승 51패,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12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2.38의 성적을 거뒀다.
그레인키는 메이저리그 18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베테랑 중 베테랑이다. 빅리그 통산 500경기(459경기 선발) 등판해 208승 126패, 평균자책점 3.37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12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4.03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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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휴스턴의 잭 그레인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12/202103120924774567_604abd65e155e.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