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범경기에서 무실점 투구를 펼치던 LA 다저스 투수 트레버 바우어가 제구 난조를 겪었다.
바우어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⅓이닝 동안 3피안타 4탈삼진 5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일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콜로라도 로키스 상대로 2이닝 무실점, 지난 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상대로 3이닝 무실점 위력을 보여주던 바우어는 시애틀전에서 1회초 제구가 흔들리면서 3경기 만에 실점을 했다. 그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0’에서 1.08이 됐다.
![[사진] LA 다저스 선발 트레버 바우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12/202103121118777803_604ad16055179.jpg)
바우어는 1회초에만 제구에 애를 먹으며 4사사구(볼넷 3개)로 1실점을 했다.
1회말 코리 시거의 2점 홈런 지원에 힘입어 팀이 2-1로 앞선 2회초에는 첫 타자 테일러 트라멜에게 안타를 내줬다. 트라멜의 도루 저지 후 에반 화이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만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딜런 모어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3회는 가볍게 끝냈다. 바우어는 삼진 두 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고 4회 들어 트라멜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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