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월드컵 2차예선 홈 이점 누린다...국내서 잔여 경기 개최 [공식발표]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3.12 17: 09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잔여 경기가 한국에서 열린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AFC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및 2023 중국 아시안컵 예선의 중앙 집중 개최지를 확정했다”라고 밝혔다. 
AFC에 따르면 한국이 2차예선 H조 잔여 경기를 개최지로 선정됐다. 투르크메니스탄, 레바논, 북한, 스리랑카는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15일까지 보름 동안 국내에서 경기를 치러 최종예선 진출팀을 가린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예정된 월드컵 예선 경기들을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 AFC는 카타르 월드컵을 1년 앞둔 올해 예선을 진행하기 위해 특정 장소에서 경기들을 진행하는 방식을 취하기로 했다.
파울루 벤투호 입장에선 한국이 집중 개최지로 선정된 것이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이 4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당초 스리랑카 원정을 제외한 3경기 모두 홈 경기다. 다른 국가가 개최지로 선정되면 한국 대표팀은 자가격리 등 일정상 문제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현재 한국은 승점 8로 H조 2위에 랭크되어 있다. 1위 투르크메니스탄(승점 9), 2위 레바논(승점 8)보다 1경기 덜 치르긴 했지만 향후 일정에서 매경기가 중요하다. 한방에서 잔여 경기를 소화한다면 최종예선 진출권 역시 수월하게 따낼 수 있다. 
한편 중국이 A조, 쿠웨이트가 B조, 바레인이 C조의 잔여 일정을 개최한다. D조는 사우디아라비아, E조는 카타르, F조는 일본, G조는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에서 남은 경기들을 치른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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