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펠로 전 유벤투스 감독, “호날두, 용서받을 수 없는 심각한 실수 저질러”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3.12 18: 12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유벤투스)에 대해 전문가들도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다. 
유벤투스는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FC포르투와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서 3-2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1차전서 1-2로 패한 유벤투스는 합계 스코어 4-4를 기록해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탈락했다. 
유벤투스가 2-1로 앞선 연장 후반 10분 포르투의 올리베이라가 프리킥을 얻었다. 올리베이라가 낮게 깔아찬 공이 그대로 골망을 통과했다. 수비벽에 서있던 호날두가 킥을 하는 순간에 뒤돌아섰다. 슈팅은 호날두의 다리사이를 통과해 골이 됐다. 호날두가 정면을 보고 있었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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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 잉글랜드 대표팀 등을 지도했던 파비오 카펠로(75) 감독도 호날두를 비판했다. 그는 “집중력을 잃은 한 번의 실수 때문에 골을 허용했다. 공을 차기 전에 호날두는 이미 뒤돌아섰다. 심각한 실수”라고 지적했다. 
이어 카펠로는 “수비벽에 서 있으면 강력한 슈팅을 끝까지 받아야 한다. 호날두는 용서받을 수 없는 실수를 저질렀고, 정당화할 수도 없다”고 호날두에게 따끔한 충고를 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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