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김목경 감독, "경기력 올라와 의미있는 승리, 총점 78점"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03.12 20: 05

"무엇보다 경기력이 점점 더 올라오고 있어요."
이제는 흐름을 탔다고 생각해서인지 목소리도 가벼웠다. 김목경 리브 샌박(이하 LSB) 감독은 상승 기류를 잘 타서 팀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LSB는 12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KT와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써밋' 박우태와 '크로코' 김동범, '페이트' 류수혁이 상체에서 중심을 잡으면서 팀의 시즌 첫 연승을 이끌었다. 

이 승리로 시즌 첫 연승을 달성한 LSB는 시즌 4승(10 득실 -10)째를 올렸다. 6위 KT와 1경기 차이까지 좁히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경기 후 OSEN의 전화인터뷰에 응한 김목경 감독은 "시즌 첫 연승이라 기쁘다. 무엇보다 경기력이 점점 더 올라오고 있어 의미있는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웃으면서 "연패 속에서도 나쁘지 않았던 팀 분위기가 이번 연승과 분위기 반전의 발판이 된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오늘 전반적인 경기력도 만족스러웠다. 플레이적으로도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노력으로 완성도가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팀 분위기는 완성도가 높아질 수록 더 좋아질거라고 생각한다"며 팀의 시즌 첫 연승을 기뻐했다. 
이날 보여준 경기력에서 김목경 감독은 상체 뿐만 봇 듀오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정 선수가 잘했다고 말하기 보다, 오늘 경기의 제일 큰 수확은 봇 듀오가 팀의 방향성을 잘 맞춰 수행했다는 점이다. 전체적으로 모든 선수들이 팀적으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조금의 실수를 포함한다면 총점은 78점 정도인 것 같다(웃음)."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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