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GS칼텍스는 1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정규리그 29차전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7, 25-17, 25-8)으로 이겼다. GS칼텍스는 6연승에 성공했고 다시 1위에 올랐다.
GS칼텍스는 20승 9패, 승점 58을 기록해 19승 10패, 승점 56으로 선두에 있던 흥국생명을 끌어 내렸다. 이날 외국인 선수 러츠가 18득점, 강소휘가 16득점, 이소영이 8득점, 문명화가 8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종료 후 차상현 감독은 “일단 지켜봐야 한다. 숙소에 가면서 내일 스케줄 어떻게 할지 고민해봐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13일은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서 GS칼텍스의 정규리그 우승 여부가 정해진다.
하지만 선두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
차 감독은 정규리그를 되돌아보며 “지금 1위를 바라보고 있는 것은 선수들이 잘 버텼기 때문에 가능했다. 대견하다. 많이 성장했고, 경기력으로 보여주고 있다. 주장 이소영이 잘 끌고 가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차 감독은 “항간에는 운이 좋다라는 내용도 있었다. 하지만 운이라는 것도 우리가 버티지 못했으면 없었을 것이다. 정상적인 멤버로 맞서 싸워 이긴 적도 있다. 잘 성장한 결과다”라고 평가했다.
선두 경쟁을 두고 차 감독은 “경기 뛰는 모습을 보면 긴장감보다는 이기려는 집중력이 좀 더 앞서는 듯 보인다”면서 “리듬이 가끔 떨어질 때가 있다. 그 점을 체크해야 한다”면서 보완할 점을 찾았다.
차 감독은 “선수들이 잘 버텨주고 있는 상황에서, 6라운드 전승을 가고 있는데 ‘물 들어 온 김에 노 젓는다’고 (이) 소영이가 MVP가 될 수 있길 바란다”면서 “문명화, 문지윤이 등 정말 잘 버텨주고 있다. 그래서 지금까지 승점을 쌓을 수 있었고, 이 자리에 있는 것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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