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라이브' 심형탁, 연예계 효자스타 1위… "사기당한 母, 수면제 대신 먹었던 효자"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1.03.12 21: 26

심형탁이 연예계 효자스타 1위에 등극했다. 
12일에 방송된 KBS2TV '연중라이브'에서는 연예계 효자, 효녀 스타 랭킹이 공개됐다. 
이날 코너 '차트를 달리는 여자' 연예계 효자, 효녀 스타 랭킹 5위부터 1위까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5위는 이휘재가 차지했다. 이휘재는 과거 알츠하이머를 진단받은 아버지를 기쁘게 하기 위해 아들들과 함께 '가요무대'에 올라 노래를 불렀다. 하지만 아버지는 TV에 등장한 아들, 손자들을 알아보지 못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4위는 이영자가 받았다. 이영자는 과거 어머니가 딸 셋 아들 하나를 키우기 위해 생선가게를 했던 이야기를 전했다. 이영자는 과거 방송을 통해 "어머니가 53세에 쓰러지셨다. 어머니가 반신마비가 됐는데 다시 걷게 하는데 내 청춘을 다 바쳤다. 지금은 잘 다니신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가수 별이 3위를 받았다. 별은 데뷔곡 12월 32일을 히트시키며 화제를 모았지만 당시 남모를 아픔을 갖고 있었다. 별의 아버지는 의료 사고로 인해 쓰러졌고 오랜 시간 병상에 누워계셨다. 별은 아버지 대신 집안의 가장이 됐다.
별은 하하와 미니웨딩을 올렸고 아버지는 다음 날 돌아가셨다. 별은 과거 '불후의 명곡' 무대를 통해 아버지가 좋아하셨던 노래라며 변진섭의 '그대 내게 다시'를 부르기도 했다.  
2위는 효녀 가수 현숙이 차지했다. 현숙은 효행 연예인으로 훈장을 받기도 했다. 현숙은 7년동안 치매를 앓은 아버지와 중풍으로 쓰러진 어머니를 지극 정성으로 모셨다. 현숙은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에도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현숙은 최근 이동식 목욕차량을 기부하기도 했다. 
대망의 1위는 심형탁이 받았다. 심형탁은 부모님이 크게 사기를 당했고 부모님의 빚을 갚기 위해 일을 시작했다. 심형탁은 부모님을 위해 역할에 신경쓰지 않고 다양한 배역을 연기했다. 또, 심형탁은 어린 시절 어머니가 받아온 수면제를 대신 먹으며 어머니를 지킨 사연이 공개돼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심형탁은 부모님을 위해 집을 마련하고 아버지가 원하는 고물상을 차려드리기도 했다. 심형탁은 "더 잘 돼서 부모님을 좀 더 편안하게 해드리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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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연중라이브'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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