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도전' 광주-전북, 스피드와 기술 맞대결 승자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3.13 05: 52

젊은피의 스피드(광주)와 기술 축구(전북)의 맞대결 승자에 관심이 쏠린다. 
광주FC와 전북 현대가 연승에 도전한다. 광주와 전북은 13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1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광주는 1승 2패 승점 3점으로 7위, 전북은 2승 1무 승점 7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광주는 직전 경기서 대구를 상대로 완승을 챙겼다. 그리고 3라운드 베스트팀에 선정됐다. 외국인 선수 펠리페가 가세하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또 '엄브라더스' 엄원상-엄지성도 큰 활약을 펼쳤다. 

시즌 개막 후 광주는 부담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울산전서 열심히 싸웠지만 결과를 얻지 못한 광주는 대구전에서 장신 공격수와 스피드가 좋은 공격수들의 활약을 통해 승리를 맛봤다. 쉴새없이 몰아치며 대구의 집중력은 완전히 흔들어 놓았다. 
전북은 가까스로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승리를 통해 지난해 강원과 맞대결서 얻었던 아쉬움을 빠르게 털어냈다. 전북은 강원을 상대로 역습 상황에서 실점을 허용했다. 홍정호가 경고를 받은 뒤 그라운드 밖으로 잠시 나간 상황에서 내준 실점이었다.
그러나 곧바로 털어내고 김보경과 구스타보가 연속골을 기록했다. 구스타보의 결승골은 운이 많이 따랐지만 김보경의 동점골은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했다. 
구스타보가 연속으로 공중볼 경합에서 이겨낸 뒤 연결되자 김보경은 오른발로 감각적인 트래핑으로 상대 수비를 속인 뒤 왼발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 냈다. 수비진이 몰려 있는 상황에서도 만든 결과였다. 김보경은 부상자가 많은 전북 공격진에서 제 몫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 
또 이승기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지난 시즌 광주 원정에서 이승기는 감각적인 슈팅을 통해 광주 수비를 괴롭혔다. 또 구스타보도 살아나고 있기 때문에 공격진이 활발히 움직인다면 분위기가 살아난 광주전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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