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에 손흥민 오나?” 일본언론도 지대한 관심 보인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3.12 23: 30

손흥민(29, 토트넘)의 한일전 출전가능성이 높아지자 일본언론도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와 일본축구협회는 오는 25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한일전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파울로 벤투 감독은 오는 15일 축구회관에서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벤투 감독은 해외파까지 정예멤버 소집을 예고했다. 캡틴 손흥민의 출전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흥행대박’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다만 황희찬과 황의조 등 다른 유럽파 핵심멤버들의 소집은 어렵다는 관측이다. 중국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도 리그 특성상 소집이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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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언론의 반응도 뜨겁다. 일본스포츠지 ‘넘버’는 “ 한일전은 지난 2011년 8월 삿포로에서 개최된 이후 10년 만이다. 당시 독도 영유권을 둘러싼 문제로 양국은 질 수 없는 싸움을 했다. 한국은 가가와 신지에게 두 골을 빼앗기며 0-3 완패를 당했다. 한국언론이 ‘삿포로 돔의 재앙’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의 소집가능성을 두고 반응이 뜨겁다. 프리미어리그 최고 공격수로 성장한 손흥민의 일본 방문이 현실화된다면 팬들에게도 즐거움의 하나일 것”이라 기대했다. 
한일전 패배는 곧 감독의 경질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만큼 라이벌전 패배는 치명적이다. ‘넘버’는 “숙적끼리의 대결에는 큰 부담이 걸린다. 일본이 패한다면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경질론이 다시 고개를 들 것"이라 예상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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