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에서 돌아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0)가 홈런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타티스 주니어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 위치한 호호캄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에 1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시범경기 성적은 5경기 타율 5할(12타수 6안타) 2홈런 5타점 OPS 1.538을 기록중이다.
겨우내 샌디에이고와 14년 3억 40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맺은 타티스 주니어는 성공적인 계약 첫 해를 위해 스프링캠프에서 타격감을 조율중이다. 하지만 독감에 걸리면서 6일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페르난도 타니스 주니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13/202103130851774403_604bfea14dae6.jpg)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타티스 주니어는 6일 동안 독감(코로나19는 아님)과 싸우느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다시 실전 경기에 돌입했고 존재감을 드러내는데 몇 분 걸리지 않았다”라며 타티스 주니어의 활약을 조명했다.
1회초 선발투수 세르히오 로모를 상대한 타티스 주니어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담장 너머로 타구를 날려버렸다.
제이스 팅글러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타티스 주니어의 컨디션은 좋다. 열심히 훈련을 소화했고 실전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됐다”라며 타티스 주니어에게 믿음을 보냈다. 타티스 주니어는 첫 타석부터 팅글러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는 활약을 펼쳤다.
MLB.com은 “이 홈런은 모든 의심을 사라지게 만들었다”라며 타티스 주니어의 활약을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