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막강한 공격 조합을 경계했다.
토트넘와 아스날은 오는 15일(한국시간) 새벽 1시 30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시즌 두 번째 북런던 더비에 토트넘의 막강한 공격 듀오인 손흥민과 케인이 선발 출전할 것이 유력하다. 둘은 지난해 12월 열린 경기에서 각각 1골씩 터뜨리면 아스날을 무너뜨렸다. 당시 손흥민과 케인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무서운 위력을 선보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13/202103130857775723_604c007b3cd44.jpg)
이번 경기에서도 손흥민과 케인의 발에 토트넘의 승리가 걸려있다. 둘이 지난 맞대결에서처럼 득점을 합작할 때마다 새로운 기록이 만들어진다.
손흥민과 케인은 이번 시즌에만 14골을 함께 만들며 EPL 단일 시즌 최다골 합작 기록을 세웠고, 통산 기록에서도 34골로 역대 2위에 해당한다. 2골만 더 추가하면 프랭크 램파드와 디디에 드록바가 첼시에서 함께 만든 득점(36골)을 깰 수 있다.
토트넘을 상대하는 팀이라면 당연히 손흥민과 케인의 호흡이 최대 경계 대상이다. 둘에게 호되게 당한 경험이 있는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은 더욱 그렇다.
더비전을 앞두고 아르테타 감독은 “그런 수준의 퀄리티, 정교함, 상호 이해와 호흡은 유럽에서 가장 특별한 공격을 만든다”라고 평가하며 “그들은 많은 것이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들만의 기회를 만들 수 있다”라고 경계했다.
아르테타는 “지난 경기에서 우리가 시작이 좋았고, 경기를 지배했다. 토트넘이 처음으로 하프라인을 넘었을 때 골을 넣었다. 그것이 그들의 퀄리티다”라고 복기했다. 이어 “매우 잘 조직된 팀이며 모든 역습 상황이 큰 위협이다. 개인 기술이 좋고, 조직력도 좋다”라고 덧붙였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