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최대 약점은 선발진? ”류현진은 걱정 NO, 다른 투수들이 문제”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3.13 10: 13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진을 향한 우려의 시선이 또 나왔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엘리트스포츠뉴욕(ENSY)’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다가오는 2021시즌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파워랭킹을 업데이트했다.
류현진이 속한 토론토는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권에 위치한 결정적 요인은 조지 스프링어와 류현진이었다. 매체는 “스프링어의 가세로 타선이 상당한 도움을 받을 것이다. 류현진은 지금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선수는 최근 토론토 공격적 투자의 결실로, 스프링어는 6년 1억5천만달러, 류현진은 4년 8천만달러에 블루제이스맨이 됐다.

류현진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봂파크에서 벌어진 2020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잰더 비엘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내줬다. 토론토 이적 후 첫 공식 경기에서 홈런으로 점수를 내줬다. 선발등판 앞둔 류현진이 입김을 불고 있다.  /soul1014@osen.co.kr

그러나 선발진은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스프링어, 마커스 시미언, 커비 예이츠 등 대대적인 선수 영입에 성공한 토론토는 정작 최대 약점인 선발진 보강은 실패했다. 류현진 뒤로 로비 레이, 스티븐 마츠, 네이트 피어슨, 태너 로어크, 로스 스트리플링 등이 로테이션을 이룰 예정이지만, 10승 이상이 보장되는 확실한 투수가 없다.
ESNY은 “류현진이 지금까지 잘해왔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류현진을 제외한 다른 투수들에 있다. 그들이 이번 시즌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일지 의문이 든다”고 이 부분을 지적했다. 결국 막강해진 타선만으로는 토론토가 꿈꾸는 2년 연속 포스트시즌행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LA 다저스는 파워랭킹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위에 올랐고,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그 뒤를 따랐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9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1위, 텍사스 레인저스는 29위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최하위에 위치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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