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최형우(38)가 첫 실전에 모습을 드러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 선발 라인업에 최형우를 4번 지명타자로 기용했다.
최형우는 타격컨디션이 완벽한 상태에서 출전하기 위해 전날까지 자체 청백전 포함해 3경기 연속 출전하지 않았다. 지난 11일 라이브배팅에서 멩덴을 상대로 홈런을 날리는 등 쾌조의 모습을 보였고 이날 출전 명단에 이름을 넣었다.

KIA의 선발라인업은 최원준(우익수) 김선빈(2루수) 터커(1루수) 최형우(지명타자) 나지완(좌익수) 김민식(포수) 류지혁(3루수) 이창진(중견수) 박찬호(유격수)로 구성했다.
수베로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정은원(2루수) 노시환(3루수) 하주석(유격수) 힐리(1루수) 정진호(지명타자) 최재훈(포수) 임종찬(우익수) 유장혁(중견수) 최인호(좌익수)로 나섰다.
한화는 우완 문동욱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문동욱은 김이환, 임준섭 등과 함께 치열한 선발진 경쟁을 벌이고 있다.
KIA는 사이드암 임기영이 선발로 나서 3~4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