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실전은 언제?' 질문 쏟아지자 김원형, “반년 만에 야외 훈련이라고...” [울산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3.13 12: 35

“그라운드에서 타격 훈련을 하는게 6개월 만이라고 하더라.”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은 1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진행되는 KT 위즈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추신수의 훈련 상황을 전했다. 아직 실전 투입은 어렵다고 했다.
김 감독은 “밖에서 타격 훈련을 하는게 6개월 만이라고 하더라. 좀 더 야외 적응이 시간이 필요하다. 오늘과 내일 훈련을 봐야 하는데, 삼성전 첫 날(16일, 대구)은 어려울 듯하다. 삼성과 두 번째 경기를 두고 연습이 좀 필요할 듯하다”고 설명했다.

SSG 추신수가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youngrae@osen.co.kr

추신수는 이날 KT 위즈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SSG 동료들과 첫 훈련을 시작했다. 타격 훈련이 이어지고 좌익수로 외야 수비도 나서며 감각을 찾는 중이다.
김 감독은 “6개월 만에 그라운드 훈련이라고 했다”면서 좌익수 기용에 대한 약간의 우려 섞인 시선에 “6개월 동안 몸이 안 만들어져 있었다면 다시 감각을 찾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다. 하지만 일단 몸이 만들어져 있다. 꾸준히 몸 관리가 되어있는 선수다. 수비 감각을 찾는데 충분하다”고 생각을 밝혔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시절 주로 우익수로 뛰었다. 하지만 KBO 리그에서는 추신수가 좌익수로 뛰게 되는 경기를 보게 될 것이다. 좌익수, 중견수 모두 경험은 있다. 기본적인 수비력이 있어 어느 포지션이든 충분히 제 몫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상황이다.
김 감독은 “일단 팀이 첫 번째라고 생각하는 선수다. 팀이 원하면 어느 포지션이든 뛸 각오가 되어 있다고 했다. 추신수가 많이 뛴 포지션은 우익수지만, 한유섬의 능력을 극대화시키는 것도 내 몫이다”라고 했다. 기존 SSG 주전 우익수 한유섬이 그대로 자신의 자리에 들어가고 추신수가 좌익수, 그리고 중견수로 최지훈이 뛰게 된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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