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앤더슨 프랑코의 첫 선발 등판에서 나름대로 호투를 펼쳤다. 초반 투구 내용은 안좋았지만 마지막 3회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롯데 프랑코는 1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52구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프랑코는 1회 제구가 안정적이지 않았다. 1회 선두타자 김준완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애런 알테어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노진혁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양의지에게 날카로운 타구를 맞았지만 중견수 정면으로 향하며 뜬공으로 처리했다. 2사 1,2루가 됐고 강진성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 위기를 극복했다.

2회에는 NC 타자들과 타이밍이 들어맞았다. 타구가 예사롭지 않았다. 2회 선두타자 권희동에게 1볼2스트라이크 카운트에서 153Km 패스트볼을 던지다 좌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박준영에게도 좌전 안타를 맞았다. 최정원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김태군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2사 2루가 됐지만 김준완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좌익수 신용수의 홈보살로 위기를 극복했다.
3회에는 알테어를 2루수 뜬공, 노진혁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양의지를 상대로는 헛스윙 삼진을 솎아내며 첫 삼자범퇴 이닝과 함께 이날 등판을 마무리 지었다.
이날 프랑코는 패스트볼(33개) 최고 구속 155km를 찍었다. 슬라이더 10개, 체인지업 8개, 투심 3개를 구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