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치열한 접전 끝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대구와 제주는 13일 오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4라운드 경기에서 한 골씩 주고받으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라운드 시즌 첫 승을 거둔 제주는 승점 1을 추가하며 4경기 무패(1승 3무)를 달렸다. 반면 대구는 개막 후 2무 2패로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13/202103131542774705_604c60b333ee1.jpg)
홈팀 대구는 3-4-3을 가동했다. 정치인, 세징야, 박한빈, 황순민, 츠바사, 이용래, 장성원, 김진혁, 정태욱, 조진우, 문경건(GK)이 출전했다.
제주 역시 3-4-3으로 맞섰다. 공민현, 진성욱, 이동률, 정우재, 이창민, 여름, 안현범, 정운, 권한진, 김오규, 유연수(GK)가 나섰다.
전반 초반 대구가 위기를 맞았다. 이동률이 대구의 페널티박스 안에서 동료의 패스를 받으려 파고들었다. 이용래가 공을 걷어내려는 움직임에 이동률이 걸려 넘어졌다. 파울 여부에 대한 VAR이 이루어졌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전반 41분 이창민의 프리킥으로 제주가 기회를 잡았다. 이창민의 예리한 크로스를 정운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가 잡았다. 이어진 공격에서 이창민이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때렸으나 대구 수비수 머리에 맞고 벗어났다.
제주가 후반 6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대구 수비진이 이창민의 크로스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안현범이 달려들며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는 후반 8분 곧장 동점골을 터뜨렸다. 제주의 후방 빌드업을 끊어낸 세징야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슈팅을 때려 득점을 올렸다.
이후 대구가 연달아 슈팅을 때리며 경기를 주도했다. 일방적인 공세에도 제주는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후반 35분 대구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장성원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예리한 슈팅을 때렸지만 유연수 골키퍼에 막혔다. 리바운드볼을 이근호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높이 뜨고 말았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13/202103131542774705_604c60b38b463.jpg)
양 팀은 후반 추가시간이 모두 흐를 때까지 치열하게 맞붙었지만 결승골을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