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첸코 마수걸이 골' 전북, '화공' 위한 행보 이어간다 [오!쎈 광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3.13 15: 53

드디어 일류첸코도 터졌다. 
전북 현대는 13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1 4라운드 광주FC와 원정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3승 1무 승점 10점으로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또 올 시즌 무패행진도 기록했다. 
광주와 전북은 엄원상과 일류첸코의 원톱 공격수를 앞세워 경기를 펼쳤다. 광주는 후반서 전술 변화가 예고됐고 전북은 슈팅수를 늘려 경기에 임할 예정이었다. 광주는 수비적인 안정감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 전북은 경기 초반 점유율을 높였다. 하지만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광주 진영까지 잘 파고든 전북은 마무리가 이뤄지지 않아 아쉬움이 컸다. 

광주는 전반 중반 후 치열한 공격을 펼쳤다.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역습으로 전북을 괴롭혔다. 
후반서 광주와 전북은 각각 펠리페와 구스타보를 투입, 전방 높이를 강화했다.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며 승리에 도전하겠다는 의지였다. 
전북은 구스타보 투입 후 높이의 우위를 바탕으로 후반 30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골을 기록했다. 김보경이 문전으로 올린 코너킥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홍정호가 떨구자 광주 수비의 뒷공간을 파고든 일류첸코가 침착하게 득점포를 쏘아 올렸다. 광주 수비가 볼에 집중하는 동안 일류첸코는 감각적으로 빠져 들어가며 침착하게 득점포를 기록했다. 
큰 기대를 받고 전북에 입단한 일류첸코는 마수걸이 골을 성공시켰다. 구스타보가 투입된 상황에서 골을 만들었다. 또 김상식 감독이 원하는 모습을 보이며 득점을 뽑아냈다. 
일류첸코의 득점포가 터지며 김상식 감독의 시름도 덜었다. 올 시즌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였기 때문에 광주전 골은 팀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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