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 이의리’ 롯데 김진욱, 1군 승격 앞두고 2⅔이닝 4K 무실점+최고 146km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3.13 16: 53

KIA 타이거즈 대형 좌완 신인 이의리가 1군 연습경기에서 노히터를 기록한 날, 롯데 김진욱도 2군 연습경기에서 다시 한 번 무실점 피칭을 펼치며 1군 무대 데뷔전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김진욱은 13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 2군과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48구 1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 3일 상무와의 연습경기에서 2이닝(33구) 1피안타 무4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던 김진욱. 이날 김진욱은 다소 제구가 흔들렸지만 자신의 무기를 모두 활용하면서 실점 없이 주어진 임무를 완수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관계자에 의하면 "김진욱은 패스트볼 최고 146km를 기록했다. 평균 143km였다. 패스트볼 35개를 던졌고 평균 123km의 커브(10개), 평균 129km의 슬라이더(3개)도 구사했다"고 밝혔다. 패스트볼 위주의 공격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허문회 감독은 특별한 이상이 없을 경우 김진욱을 오는 20일 키움과의 시범경기 첫 경기에 선발 등판 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구단과 논의 끝에 선발로 활용하기로 결정했고 1,2군 통합 100이닝 이하, 경기 당 투구수 100개 이하로 제한 시키는 관리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신인 전체 2차 1라운드로 지명돼 최대어라 평가를 받은 김진욱의 데뷔가 임박했다. 그리고 김진욱이 2군에서 마지막 점검을 마친 이날, 동기생이자 김진욱과 자웅을 겨루는 대형 좌완 이의리(KIA)는 한화와의 1군 연습경기에서 2⅓이닝 2볼넷 1사구 3탈삼진 무실점의 노히터 피칭을 펼쳤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8km까지 찍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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