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동해안 더비는 무승부였다.
포항스틸러스는 13일 오후 4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4라운드에서 울산 현대와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초반부터 팽팽한 흐름이었다. 포항은 크베시치-팔라시오스의 외인 조합을 앞세워서 계속 공격을 이어왔다. 전반 16분 팔라시오스의 패스를 받은 크베시치가 슈팅을 날렸으나 상대 수비수를 맞췄다.

선제골은 울산에서 나왔다. 전반 22분 이동준의 슈팅을 강현무가 막자 이어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김민준이 마무리하며 1-0으로 앞서갔다.
포항은 팔라시오스의 속도를 앞세워 계속 두들겼으나 울산의 수비가 흔들리지 않았다. 전반은 그대로 1-0으로 울산이 앞선 채 마무리됐다.
울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민준 대신 김인성을 투입했다. 포항도 후반 7분 이승모 대신 타쉬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포항의 김기동 감독은 임상협-고영준을 연달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몰아치던 포항은 후반 28분 강상우의 코너킥을 송민규가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1-1이 된 이후 포항이 경기를 주도했다. 울산은 역습으로 맞섰다. 더 이상 골은 터지지 않고 1-1 무승부로 경기가 매조지어졌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