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스타즈가 해냈다.
KB 스타즈는 13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4차전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5-82로 승리했다.
앞서 1,,2차전 원정에서 2연패로 밀린 KB는 홈 2연전 승리로 균형을 맞췄다. 5전 3선승으로 진행된다.

이날 KB는 팀의 중심인 박지수가 21점 19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아정이 21득점 9리바운드, 김민정이 19득점 2도움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삼성생명은 베테랑 김보미가 19득점 8리바운드, 윤예빈이 18득점으로 맹활약했으나. 아쉽게 승리에 실패했다. 김한별(14득점)이 파울 문제로 인해 적극적으로 골밑을 파고 들어가지 못한 것이 컸다.
1,2쿼터 양 팀은 치고 박고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KB국민은행이 41-36으로 앞선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 삼성생명이 날선 3점을 앞세워 48-47로 경기를 뒤집었다.
KB스타즈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강아정이 3점을 더하고 박지수가 골밑을 공략하면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63-57로 앞선 KB는 4쿼터 막판 턴오버로 아쉬움을 남겼다.
78-78로 정규 시간이 끝나서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KB는 박지수가 무릎 통증으로 잠시 경기장에 쓰러지는 위기도 있었다.
치료 끝에 경기장으로 돌아온 박지수는 골밑 돌파 후 득점으로 83-82 리드를 굳혔다. KB는 김한별의 공격을 막고 강아정이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시키며 85-82 연장 승을 매조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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