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약체로 예상했던 브리온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벌써 5승을 올리면서 어느덧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릴 정도로 성장했다. 브리온이 아프리카를 제물 삼아 시즌 5승째를 챙겼다.
브리온은 13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아프리카와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호야' 윤용호와 '헤나' 박증환이 1, 2세트 활약하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브리온은 시즌 5승(10패 득실 -9)째를 올리면서 순위를 8위까지 끌어올렸다. 6위 KT와 경기 차이는 불과 0.5경기 차이. 반면 4연패를 당한 아프리카는 시즌 11패(4승 득실 -9)째를 당하면서 최하위로 추락했다.

브리온이 과감한 승부수를 성공시키면서 1세트를 먼저 잡았다. 오브젝트 주도권을 아프리카가 쥐고 있었지만, 브리온은 내셔남작을 통해 일발 역전을 연출하면서 짜릿한 역전승의 손맛을 1세트부터 느꼈다.
연패 탈출을 위해 아프리카도 숨겼던 비장의 카드를 꺼냈다. 미드 녹턴을 꺼내든 아프리카는 초반 전투를 통해 스노우볼을 굴리려 했지만, 브리온이 호락호락 아프리카에게 기회를 만들어주지 않았다.
'헤나' 박증환이 16분 한 타 상황서 빛을 냈다. 카이사로 4킬을 올리면서 브리온에게 주도권을 안겨줬다. 아프리카가 맹렬하게 쫓아왔지만, 브리온은 1세트와 마찬가지로 내셔남작에서 아프리카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두 번째 바론 버프를 취한 브리온은 에이스로 쐐기를 박으면서 시즌 5승째를 신고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