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5)이 3티어 2루수로 평가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지난 13일(한국시간) 밤 판타지리그를 위한 유격수, 2루수 등급표를 공개했다. 김하성은 포지션 경쟁자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함께 3티어 2루수로 분류됐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키움 히어로즈에서 138경기 타율 3할6리(533타수 163안타) 30홈런 109타점 23도루를 기록했다. 김하성의 재능을 눈여겨본 샌디에이고는 4+1년 최대 3900만 달러(보장 4년 28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OSEN=이사부 통신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lsboo@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14/202103140210776075_604cf21c5da93_1024x.jpeg)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적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김하성은 9경기 타율 1할1푼1리(18타수 2안타) OPS .384로 고전중이다. 하지만 여전히 김하성을 향한 기대는 상당하다.
MLB.com은 “KBO리그에서 성공적으로 7시즌을 뛰고 메이저리그에 온 김하성의 첫 시즌을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다. 그는 지난 시즌 30홈런과 23도루를 기록하며 파워와 스피드를 겸비한 모습을 보여줬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타격능력을 살리기 위해 그를 유틸리티로 활용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의 주전 2루수로 활약한 크로넨워스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MLB.com은 “크로넨워스는 지난해 신인상을 수상할 수 있었지만 9월에 부진하면서 기회를 놓쳤다. 메이저리그에서의 두 번째 시즌이 어떻게 될지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풀시즌에도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할 잠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밖에 MLB.com이 3티어 2루수로 평가한 선수들로는 닉 마드리갈(화이트삭스), 진 세구라(필라델피아), 조나단 스쿱(디트로이트), 조나단 비야(메츠), 라이언 맥나혼(콜로라도)가 이름을 올렸다.
1티어 2루수에는 DJ 르메이휴(양키스)와 아지 알비스(애틀랜타), 1티어 유격수로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트레이 터너(워싱턴),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 프란시스코 린도어(메츠)가 선정됐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