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당연하듯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축구 전문 통계업체 ‘후스어드 닷컴’은 14일(한국시간) 토트넘과 아스날의 북런 더비를 맞이해서 통합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해당 라인업에는 토트넘의 확고한 에이스로 자리 잡은 손흥민의 이름이 포함됐다.
토트넘은 오는 15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전통의 북런던 더비 인 아스날 원정 경기에 나선다. 토트넘은 홈에서 열린 리그 1차전에서는 2-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지난 12일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리그 3연승을 포함해서 모든 대회 통틀어서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리그 3연승을 앞세워 토트넘은 7위(승점 45)까지 올라갔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 첼시(승점 51)와도 차이가 크지 않다. 아스날(승점 38) 역시 유럽 대항전 진출을 위해서는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전통의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후스코어드닷컴에서는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이번 시즌 아스날보다 성적이 좋은 토트넘 선수들이 대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공격진은 말 그대로 토트넘이 지배했다.
4-4-2로 구성된 포메이션의 최전방에서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자리잡았다. 두 선수 모두 이번 시즌 날선 공격력으로 토트넘의 리그 돌진을 이끌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임대와 드디어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준 베일이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배치됐다.
중원에서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탕귀 은돔벨레가 선정됐다. 세르히오 레길론-토비 알더베이럴트-세르쥬 오리에-휴고 요리스 등 토트넘 수비진의 핵심 멤버들도 대거 뽑혔다. 아스날 선수중에서는 왼쪽 측면 공격수에서 부요코 사카, 중앙 수비로 가브리엘만이 이름을 올렸다.
북런던 더비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 최근 여전히 날카로우나 득점은 잠잠했던 그가 시원한 골로 한국 축구 팬들을 기쁘게 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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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후스코어드 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