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LG 트윈스 감독이 남부 원정을 되돌아봤다.
지난달 1일 이천 LG 챔피언스 파크에서 1차 캠프를 소화한 LG는 2일부터 NC(창원), 롯데(부산), KT(울산), 삼성(대구)과 연습 경기를 치르며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했다.
14일 삼성과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류지현 감독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2주간 계획을 잡았는데 다행스럽게 이천 훈련 일정 후 날씨, 경기 수 모두 원하는 대로 이뤄졌다. 현재로서 선수들이 정상적으로 뛸 준비가 되어가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류지현 감독은 NC 이동욱 감독 강인권 수석 코치, 롯데 허문회 감독 박종호 수석 코치, KT 이강철 감독 김태균 수석 코치, 삼성 최태원 수석 코치 등 평소 친분이 있는 코칭스태프의 도움 덕분에 연습경기 일정 및 훈련장 사용에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LG는 오는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과 연습경기를 치르고 17일 ‘잠실 라이벌’ 두산과 마지막 연습경기를 치르고 시범경기 일정에 돌입한다.
류지현 감독은 대체 선발 구성과 관련해 “임찬규가 시작 시점이 1,2주 늦어지는 거 말고 똑같다. 6,7선발은 시범경기를 통해 계속 지켜볼 것이다. 구위 및 상대 팀 등을 고려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는 이천웅(중견수)-이형종(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양석환(1루수)-채은성(우익수)-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오지환(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이어 김윤식과 이상영이 구위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