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실전등판’ 미란다, 김태형 감독 “개막까지 90구 정도 만들어야”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3.14 12: 52

“시즌 개막 때는 90구 정도까지는 던질 수 있어야 한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아리엘 미란다와 워커 로켓의 등판 계획을 밝혔다.
미란다는 이날 연습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당초 시범경기에서 첫 실전등판을 할 것으로 보였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실전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로켓은 오는 17일 LG전 선발등판이 예고됐다.

두산 베어스 미란다. /sunday@osen.co.kr

김태형 감독은 “미란다와 로켓이 시범경기 전에 한 번 정도는 던지고 들어가고 싶다고 해서 연습경기에서 1경기씩 던지기로 했다. 미란다는 오늘 40구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시즌 개막 때는 90구 정도까지는 던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두산은 미란다, 로켓, 최원준이 선발 로테이션 합류가 확정됐다. 나머지 두 자리는 이영하, 유희관 등이 경쟁을 하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최원준은 이제 선발투수 고정이라고 봐도 된다. 지금 페이스도 좋다”라며 나머지 선발투수를 묻는 질문에는 “오늘 이영하와 유희관이 던지니까 보시죠”라며 웃었다. 
마무리투수는 이승진쪽으로 무게추가 기울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우리 필승조가 홍건희, 박치국, 김강률, 이승진이 있다. 구위나 경험 등을 고려했을 때 이승진쪽으로 많이 생각하고 있다. 이승진은 경험이 많지 않고 제구가 불안한 면이 있어서 등판할 때 뒤쪽에 다른 투수를 대기시키긴 해야한다. 그래도 앞에서 정말 중요한 투수가 필요한 상황이 나오곤 하니까 뒤쪽은 이승진에게 맡기려고 한다”고 마무리투수 구상을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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