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계획대로 마운드를 점검하고 있다.
김 감독은 14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두 번째 연습경기를 앞두고 마운드 운용 계획을 알렸다. 이날 선발은 이건욱이다. 그리고 16일, 17일은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를 하는데, 이 때 새로운 외국인 투수들을 내보낸다.
김 감독은 “폰트가 16일, 르위키가 17일 등판할 예정이다. 정상적인 순서다.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국내 팀 상대 처음인데, 기분 좋게 자신들이 해온대로 했으면 한다. 좋은 결과 나왔으면 좋겠다. 반대도 생각해본다. 실망스러운 투구를 해도, 각성하면 된다. 그래도 모두를 안심시켜줄 수 있는 투구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전날 3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무실점 투구를 한 조영우에 대해서 김 감독은 “투수 코치가 영우를 멀티 이닝 점검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작년보다 이 시점에서 구속이 2~3km 좋아진 듯하다. 투구수 20개가 넘어갔을 때 구속 체크를 투수 코치가 해보고 싶은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감독은 “조영우가 좋은 공으로 타자를 상대한다. 당장 필승조는 아니지만 중요한 임무를 해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조영우가 엔트리에 들 가능성이 커졌다”고 칭찬했다.
필승조 점검도 무난하다. ‘이적생’ 김상수는 이날 등판 대기한다. 김태훈에 대해서 김 감독은 “정상 컨디션으로 보여진다. 어제 2스트라이크 이후 몸에 맞는 볼이 나왔지만, 지금 구위 정상적으로 잘 하고 있다. 서진용이는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닌 듯하다. 경기를 하면서 개막전에는 어느 정도 자신의 구위가 나올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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