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감독, "피렐라 파워 없는 타자 아니야" 4번 후보 언급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3.14 12: 37

김동엽이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삼성의 4번 중책은 누가 맡을까.
허삼영 감독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14일 LG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오재일은 3번 또는 5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오늘은 (김상수-박해민-호세 피렐라-오재일) 지그재그 타선을 시험 가동했는데 오재일이 시즌 중에도 4번을 맡아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피렐라도 4번 후보 가운데 한 명이다. 허삼영 감독은 “피렐라에게 잘 어울리는 타순은 테이블세터다. 4번 타자로서 무게감이 조금 떨어지는 건 맞지만 (타자 친화형 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정확도가 우선시 된다. 피렐라가 파워가 없는 타자는 아니다. 정확한 스윙과 타이밍에서 맞으면 얼마든지 장타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13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2021 스프링캠프 훈련을 가졌다.삼성 허삼영 감독이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ksl0919@osen.co.kr

삼성은 이날 김상수(2루수)-박해민(중견수)-호세 피렐라(좌익수)-오재일(1루수)-강민호(포수)-이원석(3루수)-김헌곤(우익수)-이성규(지명타자)-강한울(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허삼영 감독은 구자욱의 현재 상태에 대해 “훈련은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선수 본인은 오늘 경기에도 선발 출장하길 희망하고 있지만 급하게 할 이유는 없다”고 대답했다. 구자욱은 오는 16일 SSG전부터 정상적으로 출장할 예정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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