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주전 세터 없이 KB손해보험을 상대한다.
대한항공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은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한선수의 결장 소식을 전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20일 우리카드전을 끝으로 V리그 남자부가 중단되며 약 3주간의 휴식기를 가졌다. 이 기간 주전 세터 한선수가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혹시나 모를 상황을 대비해 2주 자가격리를 진행했다. 대한항공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15일 격리가 종료되며 16일부터 팀 훈련 합류가 가능하다.

한선수의 이탈로 이날 선발 세터는 황승빈이 맡는다. 전력의 절반을 차지하는 세터 교체로 선두 경쟁에 비상이 걸린 상황. 산틸리 감독은 “진지위 부상에 한선수까지 나오지 못해 약간 다른 팀이 된 것 같다”며 “그래도 이곳이 많이 그리웠다. 3주를 쉬어서 좋은 부분도 있었다. 남은 경기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하도록 하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