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아리엘 미란다(32)가 첫 실전등판을 마쳤다.
미란다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회말 선두타자 박준타를 3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미란다는 이용규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후 이정후에게 진루타를 내주고 박병호에게 내야 높이 뜬 타구를 유도해 이닝을 맞치는 듯했지만 야수들이 겹치면서 포구에 실패했고 결국 선취점을 내줬다. 서건창은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실점은 막았다.

미란다는 2회 선두타자 김휘집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허정협은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김혜성에게는 안타를 맞았지만 박동원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38구를 던진 미란다느 양 팀이 1-1로 팽팽한 3회 유희관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0km를 기록했다. 평균 구속은 148km가 나왔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