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3점포+안우진&이승호 호투’ 키움, 두산 7-2 제압 [고척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3.14 15: 50

키움 히어로즈가 박병호의 홈런포에 힘입어 연습경기 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4번타자 박병호는 2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용규와 김혜성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안우진은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고 뒤이어 올라온 이승호도 4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키움 박병호. /rumi@osen.co.kr

두산은 이날 첫 실전등판에 나선 선발투수 아리엘 미란다가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유희관(1이닝 3실점), 이영하(1이닝 1실점), 이현승(⅔이닝 2실점) 등 뒤이어 등판한 투수들이 대량실점을 허용하면서 경기를 내줬다. 박계범은 솔로홈런을 터뜨렸지만 팀의 패배에 빛이 바랬다.
키움 안우진이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키움은 1회말 이용규의 안타와 이정후의 진루타로 2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박병호는 내야 높이 뜬 타구를 쳤지만 야수들이 겹치며 포구를 하지 못해 행운의 2루타가 됐다. 이용규는 그 사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두산은 3회초 박계범의 솔로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키움은 3회말 이용규의 안타와 이정후의 내야안타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고 박병호는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며 곧바로 리드를 되찾아왔다. 
두산은 4회초 페르난데스와 김재환이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고 박건우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려 한 점을 만회했다. 
키움도 4회말 김혜성이 안타와 도루로 1사 2루 찬스를 만들었고 박동원의 안타와 이영하의 폭투가 나오면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7회에는 전병우가 2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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