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홈런 3타점’ 박병호 “타이밍 좋아 만족, 결과는 신경쓰지 않아”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3.14 15: 51

“오늘은 세 타석 모두 타격 타이밍이 좋았다”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34)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1회말 2사 2루에서 두산 선발투수 아리엘 미란다를 상대로 내야 높이 뜬 타구를 날린 박병호는 두산 야수진이 겹치면서 포구를 하지 못해 행운의 2루타를 기록했다. 3회 1사 1, 2루에서는 유희관의 4구째 시속 120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홈런을 터뜨렸다.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 /jpenws@osen.co.kr

박병호는 5회 1사에서 장원준에게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대주자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키움은 박병호의 홈런포에 힘입어 7-2로 승리했다. 
박병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에 나설 때마다 타격 타이밍을 잡는데 집중하고 있다. 오늘은 세 타석에서 모두 타이밍이 잘 맞아 만족스럽다. 타격 결과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고 홈런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에도 4번타자로 역할이 기대되는 박병호는 “지금 몸 상태는 정말 좋다. 남은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시즌을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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