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펜터 비자책 호투 & 박정현 역전타...한화, KIA 4-1 제압 [광주 리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3.14 15: 49

한화 이글스가 연습경기 3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투수 라이언 카펜터의 호투와 불펜의 완벽계투, 박정현의 역전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와의 연습경기 첫 승을 따내며 상대 전적 1승3패를 기록했다. 
KIA가 1회말 상대 실수로 선제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최정민이 유격수 실책으로 2루를 밟았고, 도루로 만든 1사3루에서 최형우가 우전적시타를 날려 선제점을 얻었다. 그러나 이후 한화 선발 라이언 카펜터와 불펜투수들에게 막혀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한화는 5회초 장운호와 김지수의 볼넷으로 만든 1사1,2루에서 임종찬의 중견수 뜬공 때 박찬호의 1루 악송구에 힘입어 동점을 만들었다. 7회에서는 무사 12,루에서 박정현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작렬해 3-1로 역전에 성공했다. 9회 1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한화 선발 카펜터는 4⅓이닝 동안 17타자를 맞아 2피안타 1탈삼진 2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탄탄한 제구와 밸런스로 맞혀잡는 투구를 했다.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과 커브를 섞어 55구를 던졌다. 9일 첫 실전피칭 보다 훨씬 안정된 투구로 기대감을 낳았다. 
한화는 5회 1사부터 탄탄한 1군 필승조를 가동해 퍼펙트로 잠재웠다. 윤대경과 김범수가 바통을 이어 KIA 타자 4명을 완벽하게 잠재웠다. 7회는 김진영이 2K 퍼펙트 투구를 했다. 우완 강재민이 8회를 삭제했다. 9회는 윤호솔이 등장해 경기를 매조졌다. 
KIA 선발 이민우는 3이닝 동안 11타자를 상대로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탈삼진은 2개. 직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투심까지 섞어 36구를 던졌다. 힘 들이지 않고 가벼운 투구로 타자들을 상대하는 여유를 보였다. 최고 구속은 142km를 찍었다. 
뒤를 이은 신인 좌완 장민기는 1⅔이닝동안 8타자를 상대하며 2볼넷 1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직구, 슬라이더, 포크 등 36구를 던졌다. 최고구속 143km를 찍었다. 볼넷 2개를 허용했찌만 깔끔한 투구폼으로 첫 프로 실전에서 무난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홍상삼이 6회 마운드에 올라 볼넷 3개와 2루타를 맞고 2실점, 역전을 허용했다. 뒤를 이어 이준영과 고영창이 무실점 투구를 했다. 박준표가 9회 3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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