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후 3G 무패’ 정정용 감독, “김정환이 골맛을 잘 느끼는데…운이 없었다”[오!쎈 톡톡]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3.14 15: 59

서울이랜드가 개막 후 3경기에서 무패행진을 달렸다. 
서울E는 14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2021 하나원큐 K리그2 3라운드’에서 후반 11분 레안드로의 동점골이 터져 전남과 1-1로 비겼다. 2승1무의 서울E(승점 7점)는 리그 선두를 지켰다. 전남(1승2무, 승점 5점)는 2위를 달렸다. 
이랜드는 전반 5분 골키퍼 김경민의 실수로 고태원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이랜드는 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레안드로의 동점골이 터져 패배 위기서 벗어났다. 

경기 후 정정용 이랜드 감독은 “선수들이 전반전 스타트에서 집중력이 부족했다. 작년을 답습하는가 싶었다. 전반 끝나고 그런 부분을 이야기했다. 후반전 제 타이밍을 찾았다. 더 공격적으로 임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지지 않은 것이 중요하다. 다음 경기 더 신경쓰겠다”고 총평했다. 
동점골을 어시스트한 바비오의 드리블은 대단했다. 정 감독은 “상대가 다 들어가 있는 상황이었다. 골 넣기가 쉽지 않았다. 바비오의 주력으로 빠른 발을 십분 활용했다. 그걸 주문했다. 우리 카운터 어택의 패턴”이라며 기뻐했다. 
종료직전 역전골에 실패한 김정환에 대해서는 “(김)정환이가 골맛을 잘 느낀다. 연습할 때 그렇게 골을 넣었는데 오늘은 운이 없었다. 결과를 안 줬다”며 아쉬워했다. 
정 감독이 실점 장면에 대한 복기도 했다. 그는 “정신력으로 안된다. 준비가 더 철저해야 한다. 그런 부분이 아쉽다. 전반전 들어가자마자 실수가 골로 연결됐다. 작년에는 안 좋은 부분을 끝까지 끌고가서 졌다. 올해는 그걸 뒤집고 이겨야 원하는 승격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랜드는 2016년 개막 후 3승1무가 최다 무패행진이다. 정정용 감독은 “좋은 기록에 더 도전할 수 있다. 생각을 안한 것은 아니다. 더 강도 있게 더 준비하겠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4승1무, 5승1무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내려서는 팀에 대해서 방법을 강구한다면 공격력이 배가될 것이다. 빠른 득점을 어떻게 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의욕을 보였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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