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골’ 레안드로 “득점왕보다 이랜드 승격이 우선” [오!쎈 톡톡]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3.14 16: 11

레안드로(26, 서울이랜드FC)가 중요한 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서울이랜드는 14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2021 하나원큐 K리그2 3라운드’에서 후반 11분 레안드로의 동점골이 터져 전남과 1-1로 비겼다. 2승1무의 서울E(승점 7점)는 리그 선두를 지켰다. 전남(1승2무, 승점 5점)는 2위를 달렸다. 
이랜드는 전반 5분 골키퍼 김경민의 실수로 고태원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이랜드는 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레안드로의 동점골이 터져 패배 위기서 벗어났다. 

경기 후 레안드로는 “전반전 어려운 경기를 했다. 하고자하는 경기가 안나왔다. 후반전 하고 싶은 경기가 나왔다. 결국 만회골을 넣었다. 승점 1점을 가져와 다행”이라며 웃었다. 
새로 온 베네가스와 호흡은 어떨까. 레안드로는 “우리 팀이 더 높은 곳에 가려면 좋은 선수가 있어야 한다. 베네가스와 바비오가 같이 훈련 하면서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오늘 바비오와 골을 합작했다. 앞으로 경기가 더 많다. 다같이 대화를 통해서 더 나은 활약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2년차를 맞은 레안드로는 한층 노련해졌다. 그는 “작년과 크게 다른 점은 없다. 마찬가지로 항상 매순간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앞으로 팀이 잘하기 위해 내가 골도 넣고 동료들 골도 돕겠다. 팀이 더 높은 순위로 가도록 돕는 것이 내 역할”이라며 이랜드의 승격을 조준했다. 
레안드로는 지난 시즌 10골을 뽑으며 안병준(12골)과 안드레(13골)에 이어 K리그2 득점 3위를 차지했다. 안병준과 안드레의 이적으로 레안드로의 득점왕 가능성도 높다. 
레안드로는 “다른 선수들 이적에 대해 연연하지 않는다. 매순간 최선을 다한다. 개인보다 팀이 더 좋은 순위에 가야한다. 득점왕과 MVP를 하면 좋지만 팀이 우선”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레안드로 /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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