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감독 “박병호가 오늘 MVP, 홈런 나온 것은 아주 긍정적”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3.14 17: 23

“박병호가 오늘 타격 MVP다”
키움 히어로즈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박병호는 4번 1루수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3회말 1사 1, 2루 찬스에서는 유희관의 4구째 시속 120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총알 같은 스리런홈런을 터뜨렸다.  

키움 박병호./rumi@osen.co.kr

홍원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병호는 스프링캠프 기간 타격코치와 상의해 결정한 준비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나가고 있다. 지금도 계속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다. 오늘 홈런이 나온 것은 아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라고 박병호의 활약을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했다. 
이어서 “박병호가 오늘 타격 MVP다. 그런데 일찍 퇴근해서 칭찬도 못해줬다”라며 웃었다. 
선발투수 안우진과 이승호는 모두 호투를 펼쳤다. 특히 이승호는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하지만 홍원기 감독은 “이승호가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사실 투구 내용은 마음에 썩 들지 않는다. 이승호도 이제 경력이 쌓인 선발투수다. 그런데 한 타자를 상대하면서 계속 풀카운트까지 가는 것은 한 번 생각을 해봐야한다. 선발투수로서 5이닝만 생각하지 말고 6이닝 이상을 목표로 했으면 좋겠다. 이닝을 효율적으로 끊어주기를 기대한다”라며 이승호의 분발을 촉구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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