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실전' 오재일, "생각보다 타이밍 잘 맞았다" 만족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3.14 17: 04

오재일이 삼성 이적 후 연습경기에서 첫선을 보인 소감을 전했다.
오재일은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오재일은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큼지막한 타구를 날리며 올 시즌 활약을 기대케 했다.
수비에서도 오재일의 존재는 빛났다. 2회 1사 1루에서 유강남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 때 김헌곤의 송구를 받아 포수 강민호에게 정확히 던져 김민성의 홈 쇄도를 저지했고 2사 2루 상황에서 정주현의 강습 타구를 걷어냈다.

14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3회말 2사 1루 삼성 오재일이 타격을 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오재일은 경기 후 “오랜만에 실전에 나섰는데 투수와 타이밍을 맞추는데 초점을 맞췄다. 예년보다 첫 실전 시점이 늦어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타이밍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
또 “오랜만에 1루 수비를 나가 긴장했는데 다 잘 처리한 것 같다. 김상수, 강한울 등 동료들과 처음으로 같이 뛰어 뜻깊고 재미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적 후 첫 출장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 그는 “긴장을 할 시기는 지난 것 같다. 예전에 이적했을 때 느낌과 달랐다.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고 부담이 컸는데 이제는 편안하게 점검해야 할 부분을 점검했다”고 대답했다.
삼성은 오는 16일부터 2일간 SSG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가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에 오재일은 “추신수 선배님이 타석에 서는 모습을 보고 싶다. TV로는 많이 봤는데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라 많이 궁금하다. 다들 빨리 보고싶어 할 것 같다. 타 구단 선수지만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14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2회초 2사 2루 삼성 오재일이 LG 정주현의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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