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스윙이 줄었다" 이성규, 연습경기 5할 불방망이 뜨겁다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3.15 10: 12

이성규(삼성)가 4타점을 쓸어 담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성규는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연습경기에서 5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 원맨쇼를 펼쳤다. 이로써 연습경기 타율 5할(10타수 5안타) 2홈런 6타점 6득점으로 팀내 타자 가운데 최고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날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라이온즈 TV' 자체 중계 특별 해설로 나선 '끝판대장' 오승환은 이성규에 대해 "지난해보다 헛스윙 비율이 많이 줄어들었다. 배트 스피드가 빠르고 힘이 뛰어나 빗맞아도 홈런을 칠 수 있는 선수다. 올해 들어 헛스윙 비율이 줄어들었으니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14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5회말 2사 만루 삼성 이성규가 3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고 있다. /youngrae@osen.co.kr

8번 지명타자로 나선 이성규는 3회 선두 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로 누상에 나간 뒤 2루를 훔치는 데 성공했다. 김상수의 중전 안타 때 여유 있게 홈인. 
4회 1사 1,2루 득점권 상황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던 이성규는 5회 2사 만루에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성규는 7회 무사 1,2루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 타점을 추가했다. 
이성규는 경기 후 "만루 상황에서 스트라이크 존을 가운데로 좁히고 쳤는데 타이밍이 좋았던 것 같다. 출루 부분은 아직도 멀었다. 타석에서 타이밍을 잡는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허삼영 감독은 "이성규의 타격감이 좋은데 올 시즌 활약이 기대된다"고 흐뭇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터뜨린 이성규가 올 시즌 정확성을 끌어올리며 상대 투수들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타자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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