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부상 악재가 겹친 토트넘이 아스날 원정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아스널 원정 경기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지난 12일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리그 3연승을 포함해서 모든 대회 통틀어서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었지만 손흥민의 부상 악재 등으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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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승점 45점에 머무르며 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 첼시(승점 51)와도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아스날(승점 41)은 토트넘과 차이를 좁히며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토트넘은 선발 라인업으로 4-2-3-1를 택했다. 최전방에는 해리 케인, 2선에는 손흥민-루카스 모우라-가레스 베일로 택했다.
중원에는 탕귀 은돔벨레-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구축했다. 포백은 세르히오 레길론-토비 알더베이럴트-다빈손 산체스-맷 도허티가 구축했다. 선발 골키퍼는 휴고 요리스.
전반 초반부터 아스날이 거칠게 몰아쳤다. 토트넘은 라인을 내리고 손흥민을 중심으로 역습을 노렸다. 손흥민과 베일이 부지런히 측면을 오갔다.
토트넘에게 치명적인 악재가 터졌다. 손흥민은 전반 17분 스프린트 이후 통증을 호소했다. 쓰러졌던 그는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결국 그는 에릭 라멜라와 교체로 경기장을 떠났다.
재미있게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라멜라는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2분 라멜라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번뜩이는 라보나킥으로 값진 선제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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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스날이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었다. 결국 전반 43분 아스날은 외데가르드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티어니가 맷 도허티를 완전히 제친 것이 컸다.
외데가르드의 동점골 이후에도 아스날이 맹공을 퍼부었다. 토트넘이 팔사적으로 버티며 전반은 그대로 1-1 무승부로 매조지어졌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아스날이 변화를 택했다. 사카를 빼고 니콜라스 페페를 투입했다. 페페 투입 이후에도 계속 아스날이 공세를 주도했다.
밀리던 토트넘도 변화를 택했다. 후반 12분 베일 대신 무사 시소코를 투입했다. 이어 후반 17분 은돔벨레 대신 델레 알리가 투입됐다.
토트넘의 변화가 먹히기 전에 위기가 찾아왔다. 후반 19분 산체스가 페페의 패스를 받은 라카제트를 막기 위해 무리한 태클을 시도하다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라카제트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아스날이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밀리기 시작한 토트넘이 라인을 올리고 공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하지만 후반 30분 라멜라가 볼 경합 과정에서 손을 써서 옐로 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결국 토트넘은 뒤진 채 10명이 싸워야 했다.
토트넘은 후반 37분 케인이 정확한 헤더로 골문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10명이 싸우는 상황에서 토트넘이 공격적으로 몰아쳤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그대로 아스날의 2-1 역전승으로 매조지어졌다. /mcadoo@osen.co.kr